프로이트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 누군가의 꿈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신들의 꿈을 인간세상에 비유한 힌두교의 사상과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요. 정신분석학의 창시자로서 지금까지도 다양한 철학분야에서 회자되고 있는 프로이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1856년 5월 6일 체코슬로바키아 당시의 오스트리아 영토의 프라이베르크에서 태어났습니다. 이후 1866년 오스트리아 빈의 김나지움에 입학하여 1873년 빈 대학의 과학부에 들어갔으나 곧 의학부로 옮겼다고 합니다. 그는 의과대학에 입학하여 다윈주의자였던 카를 클라우스 교수 밑에서 공부하게 되었는데요. 그가 의대로 전향한 이유는 다윈의 ‘종의 기원’과 괴테의 ‘자연’을 읽고 많은 심경의 변화를 겪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후 프로이트는 1885년 파리 살페트리에르 병원장 샤르코 밑에서 장학생으로 약 5달 가량 연구일을 맡게 되면서 특히 최면술에 관심을 많이 가졌다고 하는데요. 이것이 나중에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중요한 동기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당시에 뱀장어의 생애 주기가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상태였는데요. 프로이트는 뱀장어를 연구하면서 1876년에 ‘뱀장어의 정소’라는 첫 논문을 오스트리아 과학아카데미에 보고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함으로 판정이 났고 자신의 연구 분야를 바꾸게 됩니다. 1874년 그는 독일의 생리학자 에른스트 빌헬름 본 브뤽케는 프로이트의 주임교수였는데요. 프로이트는 그의 역학적 생리학을 받아들이고 그의 강의에서 유기체는 하나의 역학계이며 화학과 물리학의 법칙이 적용된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바로 여기서 프로이트의 정신과 무의식의 관계에 대한 역동적 심리학이 출발하게 됩니다. 이후 1885년 10월 프로이트는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신경학자였던 장 마르탱 샤르코와 공동 연구를 하기위해 파리에 방문했습니다. 그는 파리에 머물며 최면기법을 더이상 치료 가능성이 있는 방식으로 여기지 않고 자유 연상과 꿈 분석을 선호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886년 프로이트는 마르타 베르나이스와 결혼하게 됩니다. 이후 자신만의 신경과 진료소를 차리게 되는데요. 그의 아내의 아버지는 이작 베르나이스의 아들이엇습니다. 포로이트는 최면이 쓸모 없다는 것을 알게 되자 환자와 본인의 문제에 대한 대화를 나누를 치료법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 방식이 ‘대화 치료’로 알려지게 되고 이러한 대화 과정중에서 환자가 처음에 거부하고 있었던 무의식에 갇힌 강력한 감정 에너지를 풀어주기 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프로이트는 이것이 종종 정신의 정상적인 기능에 방해가 되며 육체적인 기능까지도 저하시킬 수 있다고 믿었는데요. 이를 정신신체증이라고 불렀습니다. 프로이트가 40대가 되었을때 수많은 심신증 장애와 더불어 죽음에 대한 지나친 공포감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그 당시 프로이트는 꿈과 기억, 그리고 본인의 인격발달의 변천에 대한 탐색을 하였는데요. 그는 자신 스스로를 분석하면서 과거 돌아가신 아버지 야콥 프로이트에 대한 적대감을 느꼈으며 어린시절 매력적으로 포근했던 어머니에게 느낀 성적인 감정을 상기하였습니다. 자기 분석을 계속하여 지금까지 수집한 자료들을 모아 1899년 라이프치히와 비엔나에서 동시에 ‘꿈의 해석’을 출판하게 됩니다. 1900년에 꿈의 해석이 출간된 이후 프로이트 이론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증가하게 되었는데요. 종종 그는 자신의 이론에 대립하는 사람들과 충돌하기도 하였고 그중 대표적인 인물이 칼 융이었다고 전해집니다. 1930년 프로이트는 심리학과 독일 문화에 기여한 공로로 괴테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나치당이 독일에 집권하면서 불태운 책중에 프로이트의 책도 포함이 되었습니다. 이후 프로이트의 집에 비밀 경찰들이 들이닥치기도 했고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책과 재산이 모두 몰수당하자 프로이트는 자유롭게 죽기 위하여 망명길에 오르게 됩니다. 그는 지독한 애연가로 구강암 때문에 많은 수술을 해야 했습니다. 포로이트는 1939년 ‘정신 분석학 개관’을 남겨두고 9월 23일에 사망했으며 그후 영국 골더스 그린 공동묘지에 안장되었습니다.
프로이트는 사람의 신체 부위에서 리비도의 이동에 따라 쾌감을 추구하는 신체부분과 방법이 달라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잠재기, 성욕기로 나누게 되는데요. 구강기란 입이 두가지 형태의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하며 흡입하고 깨물고 뱉어내는 행동을 말합니다. 이는 흡연이나 음주, 키스 등에 호기심이 생기고 이에 대해 낙천적이고 의존적이 된다고 합니다. 항문기는 생후 첫해에 부모들이 아동의 욕구가 부모를 통해 최대한 충족이 되지만 배변훈련시기부터 아동은 차츰 욕구 충족이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으며 거부되기도 함을 배웁니다. 이 시기에는 리비도가 항문에 집중되어 있어 배변을 통한 쾌락과 욕구충족을 느기게 되며 자신의 배설물을 중요하게 여기고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성격이 된다고 합니다. 남근기는 리비도가 성기에 집중되었을때 감수성이 예민해지고 만짐을 통해 쾌감을 느끼게 되는 시기입니다. 남아는 이때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빠지기도 하며 어미니를 성적인 애착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아버지를 미워하는 두려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잠재기는 초등학교 시기부터 성적인 욕구의 만족이 친구나 취미, 스포츠 등의 사회적 활동을 통해 이루어지는 시기이며 사회적인 도덕적 자아를 형성하게 됩니다. 성욕기는 12세 이후로 사춘기에 해당합니다. 정상적인 성욕으로 통합되는 시기이며 정서적 해방과 독립을 추구하는 심리적 이유기이기도 합니다. 이때는 이성과의 관계가 정상적으로 형성될 수 있으며 친구관계나 학문, 예술등에 몰두하여 우너시자아의 충돌을 승화시키는 시기라고 프로이트는 정의하였습니다. 프로이트는 이시대에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이자 학자입니다. 그의 이론들이 지금까지 모두 인정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 개척되지 않는 분야에서 업적을 이루어낸 프로이트의 많은 정신분석학은 앞으로도 회자될 수 있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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