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신상담 뜻 총정리

와신상담 뜻 총정리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복수를 소재로 하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대체로 어떠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고난과 역경을 참고 이겨내야 한다는 의미인 사자성어 와신상담과 일맥상통하는데요. 와신상담은 누울 와, 섶나무 신, 맛볼 상, 쓸개 담이라는 한자로 쓰인 사자성어이며 각종 뉴스나 신문, 역사에도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사자성어와 더불어 유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표현이도 존재하는데요. 조금은 유식해 보일 수 있는 정보를 드리고자 오늘은 와신상담 뜻 그리고 유사한 사자성어들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신상담 뜻 총정리

목차 1. 와신상담 뜻 2. 와신상담 유사 사자성어 3. 오월동주 4. 권토중래 5. 절차탁마 6. 신상필벌

1. 와신상담 뜻

와신상담은 땔감에서 누워서 자고 쓸개를 맛본다는 의미로 복수나 특정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어떤한 고난도 참고 이겨낸다는 말입니다. 즉, 자신의 몸을 괴롭히면서 까지 원한을 잊지 않는 사람의 지독한 모습을 나타낸 것이며 독한 모습을 표현하므로 지독한 사람이라는 부정적인 의미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와신상담의 유래는 사기에서 나오는 고사에서 나오는 내용을 바탕으로 합니다. 

 

춘추시대 양쯔강 하류에 서로 적대적인 오나라와 월나라가 맞서고 있었습니다. 서로 적대적인 관계에다가 양국의 바로 북쪽에 위치한 초나라의 수도를 오나라가 정복하고 그들을 거의 멸망시킬 뻔한 사건들이 많았기 때문에 강국이 초나라 바로 맡에 있는 것을 꺼렸기에 월나라 보고 오나라를 치도록 사주하여 전쟁이 잦았습니다. 

 

그러던 중 월왕 구천이 병법의 대가인 손무가 오를 떠나고 오왕 합려가 주색에 빠진 틈을 이용하여 공격하게 되는데요. 이 전쟁으로 인하여 오왕 합려와 세자는 죽임을 당하고 오는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됩니다. 둘째 왕자 부차는 오왕이 되어 그날의 치욕을 갚아주기 위하여 매일 장작더미 위에서 자마 부하들 보고 인사 대신에 구천에게 원수 갚을 것을 각인시키도록 합니다. 

 

이렇게 하여 오자서 등의 도움으로 수년간 복수를 다짐하고 부국강병을 이룬 끝에 오나라는 월군을 몰살시키고 월왕 구천을 생포하여 오국으로 압송하게 되는데요. 합려의 묘지기 일을 보고 왕후와 함께 삭발시키는 등의 치욕을 주고 월나라를 철저하게 파괴합니다. 

 

그 수 년 후 구천은 오자서가 자신의 복수를 알아채고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부차의 신임을 얻어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초나라를 경유하여 월나라로 돌아가서 복수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 이후 구천은 곰의 쓸개를 핥으면서 복수를 다짐하고 부차에게 경국지색이라고 불리는 서시를 보내고 온갖 진귀한 조공품과 군대를 지원해 주고 진실한 신하로 보이며 20년을 기다립니다. 

 

마침내 부차가 제나라와 초 양강을 굴복시키고 또 다른 중원의 강국 진을 굴복시키고 천자의 자리에 오르려는 틈을 타 오국을 기습하여 라오허 산에서 화공과 수전의 대승으로 오나라를 패배시키게 됩니다. 이후 구천은 부차를 죽이고 오국을 합병하게 됩니다. 이러한 유래로 와신상담이 쓰이게 되었습니다.

 

• 와신상담 뜻 : ‘장작에 누워서 복수를 다짐하고 곰의 쓸개를 핥으며 고난을 이겨낸다.’

 

와신상담 뜻

2. 와신상담 유사 사자성어

절치부심은 와신상담과 유사한 사자성어로 ‘이를 갈면서 속을 썩인다’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몹시 분해서 이를 갈고 마음을 썩힘을 뜻하는 말로 당한 것을 되갚아 주기 위하여 부들부들 이를 악물고 마음을 썩이면서 다짐하는 굳은 결심을 뜻하는 말입니다. 절치부심은 중국 사마천의 사기의 자객열전에서 유래되는데요. 과거 중국의 전국시대 진나라에 번어기라는 장수가 살았습니다. 

 

그는 정왕의 노여움을 사 연나라로 도망가게 되는데요. 이에 분노한 정왕은 번어기의 부모와 그의 가족들을 모조리 죽이게 됩니다. 또한 정왕은 번어기를 잡기 위하여 현상금을 걸었는데요. 

 

번어기는 자기 부모님과 가족들을 죽인 정왕에게 복수하고자 온갖 궁리를 다하였지만 원수를 갚기 위한 뾰족한 수가 없었던 차에 마침 형가라는 사람이 찾아와 장군의 목을 내게 주면 정왕을 찾아가 목을 바치고 신임을 얻은 후 원수를 대신 갚아주겠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유래로 절치부심은 정말 나쁜 사람을 단죄하고 원수를 갚아주려 해도 너무 분노한 마음을 표현합니다.

 

• 절치부심 : ‘이를 갈면서 속을 썩인다.’

와신상담 유사 사자성어

3. 오월동주

오월동주는 아무리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이 난 적이나 원수라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 얼마든지 힘을 합하여 난관을 극복해나갈 수 있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오월동주는 손자의 구지편에서 유래되는데요. 

 

옛부터 서로 적대시해 오던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넜는데 강 한복판에 이르렀을 때 큰 바람이 불어 배가 뒤집히려 한다면 오나라 사람이나 월나라 사람은 평소의 적개심을 잊고 서로 왼손 오른손이 되어 필사적으로 도울 것입니다. 

 

전차의 말들을 서로 단단히 붙들어 매고 바퀴를 땅에 묻고서 적에게 그 방비를 파괴당하지 않으려 해 봤자 최후의 의지가 되는 것은 그것이 아닙니다. 의지가 되는 것은 오로지 필사적으로 하나로 뭉친 병사들의 마음이라고 표현됩니다.

 

• 오월동주 : ‘서로 못잡아먹어 안달난 적이라 할지라도 이해관계가 맞는다면 얼마든지 힘을 합하여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

오월동주

4. 권토중래

권토중래는 ‘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돌아온다’라는 뜻으로 한번 전쟁에서 패했어도 힘을 비축하여 승리를 거머쥔다, 일이 한번 실패했더라도 다시 가다듬고 성공에 이른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권토중래는 와신상담 뜻과 유사성을 가지며 이 고사성어는 중국 당나라 후기의 시인 두목의 시 ‘제오강정’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오강은 항우가 유방에게 패하여 최후를 맞이한 곳입니다. 

 

당초 두 사람은 ‘홍구’를 경계로 천하를 나누기로 약속했지만 유방은 항우를 살려두면 후환이 되니 그를 습격해서 죽여야 한다는 장량과 진평의 진언에 따라 화의를 깨고 해하 전투에서 항우를 추격하여 포위합니다. 

 

항우는 오강으로 도망쳤는데 이때 배를 끌고 온 오강의 정장이 강동으로 돌아가 재기하라는 권고를 했지만 항우는 강동에서 함께 일어난 8천 장정들이 모두 죽었는데 무슨 낯으로 돌아가냐며 유방의 군사들에 뛰어들어 최후의 결전을 치르다 목을 베어 자결합니다. 그로부터 천여 년이 지나 당나라 후기에 두목이 오강의 객사에 머무르다가 항우와 오강정장의 이야기를 떠올리고는 지은 시가 바로 ‘제오강정’입니다.

 

• 권토중래 : ‘한번 일에 실패했어도 다시 가다듬고 성공에 이른다.’

권토중래

5. 절차탁마

절차탁마는 옥돌을 자르고 줄로 쓸고 끌로 쪼고 갈아 빛을 내다라는 뜻으로 학문이나 인격을 갈고닦음을 의미합니다. 절차탁마의 유래는 자공과 공자가 선명하고 아름다운 군자는 뼈나 상아를 잘라서 줄로 간 것처럼 또한 옥이나 돌을 쪼아서 모래로 닦은 것처럼 빛나는 것 같다는 시경의 구절에 대해 대화한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 절차탁마 : ‘학문이나 인격을 갈고닦음’

절차탁마

6. 신상필벌

신상필벌은 상을 줄만한 사람에게는 꼭 상을 주고 벌을 줄 만한 사람에게는 꼭 벌을 준다는 뜻으로 상벌을 규정대로 분명하게 함을 의미합니다. 신상필벌은 전국시대의 역사에서 유래되는데요. 상앙은 위의 서공자로 법가의 학을 익혀 신상필벌을 신봉하여 진의 효공을 유세하여 마침내 등용됩니다. 그는 신상필벌의 원칙에 입각하여 엄격한 법을 제정하는데요. 

 

하지만 법이 완성되자 효공은 머리를 설레설레 흔들었습니다. 법이 너무 가혹했기 때문이었는데요. 상앙은 장대를 시장의 남문에 세워놓고 북문으로 옮기는 자에게는 금 10을 주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옮기는 자가 없자 금을 50으로 올립니다. 그러가 웬거지가 장난삼아 옮겼고 상앙은 그 자리에서 금 50을 거지에게 주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백성들에게 확신을 얻은 그는 법령을 공표하였으며 어느 날 태자가 법을 어기자 그는 태자 대신 그의 스승을 참형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기를 10년 마침내 진은 최강국으로 부상하며 이를 토대로 진시황은 천하를 통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 신상필벌 : ‘상벌을 규정대로 분명하게 함’

신상필벌

이렇게 와신상담 뜻 그리고 연관된 사자성어, 고사성어 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모두 전쟁이나 복수, 목표를 이루기 위한 각오 등과 관련이 깊은데요. 중국은 오랫동안 전쟁의 역사를 가진 민족인 만큼 다양한 일화들을 통해 글자로 그 의미를 함축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사람을 대상으로 복수를 다짐하거나 원수를 갚는다는 것은 조금 의미가 변경되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 역시 고등학생 때 저를 무시한 한 친구에게 원한을 갖고 있었지만 오히려 공부하는데 더 도움이 되었고 지금은 제가 더 잘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복수를 한 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위에 언급한 다양한 표현들을 알아두시면 언젠가는 도움이 될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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