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수 계산법 요약정리

평수 계산법 요약정리

세상에는 넓이를 나타내는 다양한 단위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과거부터 사용해온 평수라는 개념이 존재하는데요. 2007년 7월부터는 ‘계량에 관한 법률 2조 제1항에 따라 ‘평’ 단위를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게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아파트 평수, 건물 평수 등 다양한 곳에서 평이라는 단위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제곱미터 단위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지만 아직까지 아파트 광고에서는 버젓이 평수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평수 계산법 그리고 기타 내용들에 대해 한번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수 계산법 요약정리

목차 1. 평수 란? 2. 평수 계산법 3. 평수의 쓰임 4. 야드 5. 제곱미터 6. 피트 7. 미터법

1. 평수 란?

평은 척관법에서 쓰이는 단위로 넓이 또는 부피를 비롯한 다른 단위에도 많이 사용됩니다. 넓이 1평은 여섯 자 평방이며 길이 여섯 자를 한 변으로 하는 정사각형 넓이를 나타냅니다. 미터법으로 환산하면 1평은 약 3.3058제곱 미터인데요. 보통의 경우에는 3.3제곱미터를 1평으로 보고 있으며 이 단위는 한 사람이 팔과 다리를 벌리고 누울 수 있는 넓이에서 기원되었다고 합니다. 

 

아파트나 주택 그리고 대지의 넓이를 나타낼때 사용되고 있으며 원룸 아파트는 10~15평, 주택은 50평, 작은 침대방은 1.5평 정도입니다. 한국 산업 규격은 평 대신 제곱미터를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평수 란?

2. 평수 계산법

앞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3.3제곱미터를 1평으로 환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예를 들어 아파트 전용면적이 85제곱미터라고 가정할 경우 85제곱미터 나누기 3.3을 계산하면 됩니다. 이때 나온 결과는 25.757575757575758 이며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반올림할 경우 25.8평이 됩니다. 만약 센티미터 단위를 사용한 평수 계산법의 경우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 A : 가로 400cm 세로 350cm
• B : 가로 500cm 세로 600cm
• C : 가로 600cm 세로 650cm
• D : 가로 750cm 세로 750cm
  
  
• A : 가로 4m x 세로 3.5m / 3.3 = 4.24평
• B : 가로 5m x 세로 6m / 3.3 = 9.09평
• C : 가로 6m x 세로 6.5m / 3.3 = 11.81평
• D : 가로 7.5m x 세로 7.5m / 3.3 = 17.04 평
   

평수 계산법

3. 평수의 쓰임

한국에서는 평수를 주로 땅의 넓이나 아파트 한 가구의 면적을 나타낼 때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공식적으로 평 단위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평 단위의 잔재가 남아있습니다. 보통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인 84제곱미터라고 하면 3.3으로 나누어서 25.7평형이 되지만 계단실이나 복도, 지하 주차장 등의 공용면적을 합산하여 보통 31-35평형 아파트가 됩니다. 

 

수십년간 기성 세대들의 사고속에 박힌 아파트 공간에 대한 인식은 공급면적을 평으로 계산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괜히 표기를 제대로 했다가 오해를 사기도 쉽습니다. 보통 30평 아파트라고 하면 방 3개에 안방, 부엌, 거실 그리고 화장실이 2개 있겠구나 하고 여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평수의 쓰임

4. 야드

야드는 영어권 국가에서 사용하는 단위로 야드파운드법과 미국 단위계의 길이 단위입니다. 줄여서 yd라고 표현하며 1야드는 3피트, 36인치, 0.9144 미터로 정의됩니다. 야드는 1824년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가 제정하였으며 SI 단위계와 미국 단위계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단위계입니다. 

 

동아시아 전통 단위계인 척관법과 비슷한 점이 많으며 미국에서 사용하는 미국 단위계는 야드파운드법을 기반으로 하지만 미묘하게 다릅니다. 야드는 축구장 규격 등에 사용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야드

5. 제곱미터

제곱미터는 넓이를 잴 때 사용하는 단위입니다. 1제곱 미터는 한 변의 길이가 1m인 정사각형의 넓이와 같습니다.  

6. 피트

피트는 야드파운드법을 쓰는 영국과 미국 단위계를 사용하는 미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길이의 단위입니다. SI 단위계로는 30.48 cm에 해당하며 동양에서 사용하는 길이의 단위인 자와는 오차가 0.5% 이하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본래 발 크기에서 유래되었으며 영국에는 미터법 도입 후 미터와 호환성을 맞추고자 비공식적으로 1피트를 딱 30cm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공항 관제사는 피트를 사용하지만 중국 공항에서는 예외이며 중국에서는 관제사가 피트법이 아닌 미터법을 사용하므로 중국 공항으로 착륙한다면 피트를 미터로 바꾸어서 계산해야 합니다. 영어에는 죽음을 돌려 말하는 관용어로 6피트 밑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흑사병이 돌았던 1665년 런던시가 감염을 막고자 시신을 매장할 적에 최소한 6피트 깊이로 파라는 조례를 발표하였는데 이것이 관례화되어 관용어로 남게 된 것입니다.

7. 미터법

미터법은 미터 m는 길이를, 리터 l은 부피를 킬로그램 kg은 질량의 기본 단위로 하는 십진법적 도량형 단위법입니다. 1790년 프랑스 정치가 탈레랑이 제안하여 파리과학아카데미가 정부의 위탁을 받고 만든 프랑스 기원의 국제적인 도량형 단위계인데요. 

 

지금은 미국, 미얀마, 라이베리아를 제외하고 전 세계가 공식 단위계로 채택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터법 보급은 순조롭지 않았기 때문에 프랑스에서는 1840년 강제 집행하기에 이르렀는데요. 

 

1875년 국제적인 미터 조약이 성립되었으며 이어 1889년 국제 원기가 제정되었으며 1960년 제11차 국제도량형총회에서 국제적인 단위의 길이표준을 크립톤 86 원자가 방사하는 오렌지색의 스펙트럼선 파장으로 바꾸는 등, 개정의 노력이 장기간에 걸쳐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각 국가들도 이 미터법의 전용에 힘쓰게 되어 1967년에는 미터법을 국법으로 채용한 나라들이 70개국을 넘어섰고 학술적인 제반 단위는 거의 미터법을 토대로 사용합니다.

미터법은 18세기 말 프랑스에서 일어난 시민 혁명이 진행되던때 약 800개의 이름으로 25만 개나 되는 도량 단위가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이를 통일하기 위해 ‘미터법 혁명’이 시도되었으며 당시 프랑스의 측정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여러 과학자들이 다양한 양에 대해서 정밀한 측정이 시도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유럽 과학의 중심지였던 파리 과학아카데미에서 주도되었는데요. 

 

새로운 도량형 체계는 표준 원기를 잃어버리더라도 쉽게 재생이 가능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편리성과 보편성을 가져야 했기 때문에 10진법을 채택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프랑스는 미터법 도입 이전 고대로마에서 전해진 것이 그대로 사용되었으며 1700년대 후반부터 단위계의 개혁 필요성을 외치는 소리가 커졌고 결국 대혁명이 일어난 후 국민의회는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단위계를 만들기로 하고 파리화학학사원의 검토를 거쳐 최종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미터법은 국제단위계의 길이 단위이며 1875년 프랑스 외에 미국, 영국, 독일 등 16개국 사이에 처음으로 미터 조약이 체결되었습니다. 1900년대에는 21개국으로 늘어났으며 한국은 1959년에 미터조약에 가입하였습니다. 미터 조약의 3가지 초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위도 45의 지점에서 왕복의 시간이 2초가 되게끔 진자의 길이를 1m로 한다.
• 적도 길이의 4000만 분의 1로 한다.
• 파리를 통과하는 자오선의 북극에서 적도까지의 길이의 1000만 분의 1로 한다.

미터법

이상으로 평수 계산법 그리고 기타 내용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아직도 평수라는 개념이 익숙하지만 국가마다 다른 단위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수량사 역시 언어마다 다른 특징이 있는데요. 

 

영어권 영화를 보다 보면 우리가 사용하지 않는 피트, 야드 등의 단위가 나오면 우리는 그 단위에 상상이 잘 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른 나라 사람들도 우리나라의 평수에 대해 상상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국가에서 평수 사용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제곱미터로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물론 시간이 걸리겠지만 공식화하는 단위를 사용하는 것이 미래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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