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도 나오는 대사이지만 우리나라는 결핵 신규 환자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가입국 중 가장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결핵은 흔히 후진국 병으로 불리며 현재에도 아프리카나 북한의 경우 결핵 감염이 매우 심각하다고 합니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한 주요 인수공통성 감염 질환이며 폐나 다른 장기로 감염 될 수 있는 전염병인데요. 이때문에 과거 우리나라 역시 결핵 환자들이 많아 결핵에 대한 예방 캠페인이 시행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결핵은 반세기 전에만 해도 한번 걸렸다하면 죽을 병으로 여겨지기도 했는데요. 지금역시 치료 받지 않을 경우 사망률은 50%이상이며 결핵을 흑사병에 빗대어 백사병으로 불리었을 만큼 무서운 병이기도 했습니다. 이 결핵을 세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독일의 로베르트 코흐였는데요.
그는 결핵이외에도 1876년 탄저병과 1885년 콜레라균을 발견한 위대한 의학자이기도 합니다. 로베르토 코흐는 1843년 12월 11일 하노버 왕국 클라우스탈에서 광산 기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괴팅겐 대학교에서 프리드리히 구스타프 야코프 헨레밑에서 의학 공부를 하였으며 1866년 졸업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의대생 시절에 루이 파스퇴르의 미생물 연구에 관심을 갖었으며 베를린 대학교에서 미생물연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의사 자격 시험에 합격하면서 의사가 된 후 시골에서 일하다가 프로이센 프랑스 전쟁 당시 군의관으로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전쟁이 끝난후 볼슈타인 지역에서 의사로 일하면서 탄저균에 대한 연구를 했으며 여러나라에 이 연구가 알려져 미생물학 발전에 크게 공헌하게 됩니다. 1881년 베를린 국립 위생워능로 자리를 옮긴 그는 세균의 표본 고정법, 염색법, 현미경 촬영법 등을 창시하였으며 다음해 1882년 3월 24일 콜레라 병원균을 발견하게 됩니다. 코흐는 1891년 베를린 국립전염병 연구소의 초대 소장이 되었으며 1905년 세균학 창시에 대한 공로로 노벨 생리학 의학상을 받게 됩니다.
그는 1910년 바덴바덴에서 사망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미생물은 작은 우주속의 생명체와 같습니다. 현미경으로 밖에 볼 수 없는 미생물은 아직 우리가 모르는 광범위한 영역이 남아있을 것입니다. 우주의 입장에서 우리를 보면 우리가 아주 작은 미생물 처럼 보일 것입니다. 그 만큼 미생물의 입장에서 우리를 보면 우리가 거대한 우주가 될 수 있으며 그 미생물속에도 어떠한 생명체가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우리, 그리고 우주, 그리고 미생물 조차도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작년부터 발생하여 지구상의 많은 인구감소를 몰고온 코로나 바이러스 역시 미개척된 미생물 분야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인류는 더 많은 연구를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이후로도 또 다른 바이러스이 출현은 계속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금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결핵이나, 탄저, 콜레라 와 같은 전염병 역시 당대에는 수많은 생명을 빼앗아 갔던 대표적인 질병이었습니다.
아직 인류는 암과의 싸움에서도 승리하지 못했으며 에이즈와 같은 치료 불가능한 질병이라는 숙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현재에도 이러한 미생물과 싸우고 있는 많은 의학자들이 연구중에 있을 것이고 그들의 연구에 따라 인류의 미래가 결정될 지도 모릅니다. 모든 사람들이 인류를 위한 일을 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단지 개개인의 자리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사회에 이바지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누군가 업적을 달성하거나 아무도 찾이 못했던 발견을 하게 된다면 과거보다는 더 많은 대우를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또한 박수를 쳐줄수는 있을 것입니다. 살다가 보면 연구를 한 사람보다 그 연구를 가지고 활용하는 사람이 더 많은 부를 축적하고는 합니다. 연구란 많은 시간 공을 들이고 그 분야에 미쳐야만 성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학자들은 돈에 관심이 적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위대한 연구가 들이 세상에 중요한 업적을 남겼지만 적은 돈으로 궁핍하게 살아가고 있는 현실 또한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언급해 주는 것 만으로도 그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표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말하고 언급하고 있는 위대한 사람들은 그것 만으로도 후세에 위대한 인물로 남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언급한 로베르트 코흐 역시 자신의 제자 보다 노벨상 수상이 4년이나 느렸다고 합니다. 물론 그 역시 그러한 상황에서 마냥 쿨하게 있을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사람의 인생은 오묘하고 종잡을 수 없기 때문에 태어난 순서로, 그리고 졸업한 순서대로 인생이 흘러가지는 않습니다.
젊었을 때는 몰랐지만 중년의 나이가 되면 이러한 인생의 흐름이 무색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스피노자가 세상이 멸망해도 한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 말했던 것처럼 그러한 인생을 사는 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만약 어제 보다 내일을 위해 한가지라도 새로운 일을 한다면 그러한 행위가 쌓여서 먼 미래의 상황을 변경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 부터 너무 위대한 발견, 작품 등 무언가 하루 아침에 이루려고 하지 않고 하루에 조금씩 자신의 미래를 쌓아올린다는 생각으로 하루 하루를 산다면 평범한 우리들 마저도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운명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현재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가 우리의 미래를 만들 뿐 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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